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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원 교수 디아코노스 활동관련 국민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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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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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실천적 목회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할 단체”
.... 디아코노스에 속한 신학자들 면면은 다양하다. 디아코노스 멤버는 박종환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를 포함해 김구원 개신대학원대학교 교수, 최진봉 장로회신학대 교수, 서종원 감리교신학대 교수 등 총 11명. 이들은 지난 8월 단체를 만든 뒤 매달 셋째 주 금요일에 모여 향후 활동 방안을 논의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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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코노스 회원들이 공유하는 한국교회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공공신학의 부재. 박 교수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사회로 나가지 못하고 교회나 신학교 안에만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신학이라는 건 하나님 나라가 사회 전반에서 구현돼야 한다는 학문이에요. 하지만 한국교회는 이 점을 망각하거나 간과해왔습니다. 교회를 세우고 성도를 모으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교회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며 사회가 교회에 무엇을 요구하는지 살피는 데 무관심했습니다.”

또 다른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그리스도인의 ‘사회생활’과 관련이 있다. 기독교인이 ‘교회 밖’에서 일할 때 기독교인으로서 무엇을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지 아무런 ‘지침’이 없다는 것이다.

“가령 경제부처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 공무원은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일을 할 때는 자신의 기독교적 세계관과 떨어져 있게 됩니다. 정책을 건의하고 집행할 때 비기독교인과 다를 게 없어지는 거죠. 이처럼 평신도들이 사회에서 기독교인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저희 주장입니다.”

박 교수를 비롯한 디아코노스 회원 중 일부는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조이어스교회에서 열릴 ‘작은 교회 콘퍼런스’에 발제자로 나선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섬기는 단체인 ILP(I Love Pastor) 한국지부가 주최하는 콘퍼런스다. 디아코노스의 ‘대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의 목회력을 키워주는 역할도 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로 나가 이들을 상대로 단기 신학강좌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