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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학위수여식 조성헌총장님 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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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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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학위수여식 훈사]


                                                             -총장 조성헌 박사-


        오늘은 참으로 기쁘고 복된 날입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졸업생 여러분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기 위해 함께해 주신 가족, 친지, 성도님, 교수님, 그리고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삶의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큰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립니다.


        이 자리에 계신 졸업생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모릅니다. 이분들은 우리 학교의 어려운 시기를 함께 지켜온 분들입니다. 그리고 그 역경을 함께 뚫고 나온 귀한 동역자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우리 학교가 지금 존재하고 앞으로의 희망차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졸업생 여러분들은 참으로 강하고 담대하신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디를 가시든지 그리고 무엇을 하시든지 모든 역경을 이겨내실 것과 변함없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귀한 사역자 분들이 될 것을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은사에 따라 비전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주신 꿈과 비전을 한 번 기억해 보셨으면 합니다.  어떤 분에게는 목회의 비전을, 어떤 분에게는 상담자와 기독교 교육의 꿈을, 또는 코칭 사회복지 등의 다양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 비전을 구체화 시키기 위해 개신대학원대학교로 인도하심을 받았고 이제 훈련의 기간을 지나 그 비전의 실현을 위해 나아가야 하는 출발의 시점을 맞이하였습니다.


        여호수아와 그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려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품고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요단 강변에 서 있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 합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품고 나아가는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지금은 아닐지라도 앞으로 여러분들의 앞에는 새로운 시작이 분명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할 때 오늘 말씀이 주는 교훈 세가지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 발 이 세가지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입은 잠잠하라.


        여호수아 315절입니다. "요단은 곡식 거둘 때가 되면 항상 둑까지 물이 가득 차 올랐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을 건너야만 가나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요단은 지금 물이 불어 있을 대로 불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3일 동안 요단 강변에 머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그들의 부모 세대도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홍해 사건 때입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그들은 모세에게 "이집트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데리고 나와 이 광야에서 죽게 합니까?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렇게 하십니까"( 14:11-12) 등 등의 말로 하나님께 불평 불만 불신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요단강 앞에 서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언반구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고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말씀을 전달하는 내용밖에 없습니다. 상황은 비슷한데 반응이 너무도 다릅니다. 솔로몬은 전도서 52절에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고 명언을 남겼습니다. 아무리 요단강이 우리의 앞길을 막고 있을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그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눈을 하나님께 맞추라.


        여호수아 33, 4:  백성에게 명령했다.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여호와 너희 하나님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면, 너희 있던 곳에서 출발하여 그 뒤를 따라라. . . 그리하면 너희가 가야 할 길을 알 것이니, 이는 너희가 그 길을 가 보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다."


        언약궤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 하나님의 상징이자 임재였습니다. 언약궤가 움직인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움직이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갈 때는 가이드가 없으면 불안합니다. 길을 잃어버립니다. 사고가 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손바닥처럼 훤히 아는 가이드를 만나면 아무 걱정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갈 길을 훤히 아시는 인생 가이드이십니다. 우리의 눈이 그분께 맞추어져 있기만 하면 아무 염려 근심 걱정 없습니다. 한 민족을 이끄셨던 하나님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넉넉히 이끄시기에 아무런 부족함이 없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움직이실 때 움직이고 하나님께서 멈추실 때 멈추고, 앞서가지도 말고 뒤쳐지지도 않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발로 물가로 나아가라.


        여호수아 315-16"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도착했고,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니,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이 멈추었으므로,"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그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움직임을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중요한 마지막 단계는 하나님을 따라 행하는 믿음입니다. 발이 물가에 닿기 전에 기적이 일어난다면 얼마나 좋겠지만, 하나님은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믿음은 행함이 따라야 합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이다."( 2:26).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그의 비전과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 비전과 약속을 이루고 누리는 자는 현재 상황에 불평 불만하지 않고 잠잠히 주만 바라며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자들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분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실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이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드리는 귀한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축복합니다.